필요한 거 없냐고 두 번이나 물어봤잖아 vs 말 안 해도 챙겨주는 게 센스지.
애인(B)이 몸살 기운이 있다고 해서 나(A)는 약 사러 편의점에 갔어. 나가기 전에 분명히 물어봤어. A: "약 말고 다른 거 필요한 거 있어?" B: "없어." 신발 신으면서 한 번 더. A: "진짜 없어? 마실 거라도?" B: "응, 없어." 그래서 약이랑 물만 사 왔는데, 봉지 열어본 B 표정이 굳더니 B: "내가 바나나우유 좋아하는 거 알면서 왜 안 사 왔어?" A: "아까 두 번이나 물어봤는데 없다며?" B: "그래도 나였으면 사 왔을 거야. 아플 땐 그런 거 챙겨주는 거지." A는 물어본 대로 한 건데 왜 서운하냐는 거고, B는 말 안 해도 아는 게 사랑이래. 결국 A가 다시 나가서 바나나우유 사 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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